고주파 소음 50% 줄였다…삼성전자,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3-04-20 11:00:00 수정 2023-04-20 11:00:00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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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소음 최소화 설계와 고주파 소음 기술로 저소음 구현
바코드 스캔으로 조리값 자동 설정하는 ‘스캔쿡’, 총 29종 메뉴 지원
다양한 형태·크기의 조리 용기에 골고루 직접 열 전달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신제품 비스포크 인덕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한 기능과 저소음 설계로 요리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20일 출시한다.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팬 소음 최소화 설계로 기존 대비 소음 수준을 약 23% 줄여 도서관보다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인덕션 최초로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고주파 소음을 저감하는 기술인 ‘DNC(Dual Cook Noise Cancelling)’를 적용했다.


이 기술은 좌우측 화구 간 주파수 차이로 소음 발생 시 인버터 통신을 통해 주파수를 자동 제어하는 원리로, 기존 모델 대비 고주파 소음을 약 50% 줄인다.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 서비스와 연동해 간편식부터 난이도가 높은 메뉴까지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쿡’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가 농심·프레시지 등 식품사와 공동 개발한 ‘스캔쿡’의 지원 메뉴는 총 29종의 제품으로 확대되며, 스마트싱스 앱으로 밀키트나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메뉴에 알맞은 조리값을 비스포크 인덕션이 자동 설정해 간편한 요리가 가능하다.


2023년형 신제품에는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전송하면 최적의 화력과 시간을 설정하는 ‘자동 맞춤 요리’ 기능에 무쇠 주물 요리가 추가돼, 가마솥밥·소갈비찜·토마토 비프 스튜·전복죽 등 복잡한 메뉴도 무쇠 주물 냄비에 재료를 넣고 화구에 올리기만 하면 최적 알고리즘을 통해 맛있게 조리할 수 있다.


비스포크 인덕션은 4개의 코일을 촘촘히 배치한 ‘콰트로 플렉스존’과 직경 28cm의 넓은 화구에 용기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2개의 코일이 적용된 ‘듀얼링 대화구’가 있어 긴 사각 그릴팬이나 대형 프라이팬·전골 냄비 등 다양한 용기를 사용해도 빈틈없이 직접 열을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다.


한쪽 화구만 사용할 경우, 고화력 맥스(Max) 부스트를 활용해 최대 3,400W(와트)의 강력한 화력으로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이 외에 ▲인덕션의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대화형으로 소통하는 ‘LCD 디스플레이’ ▲조리 도구 등에 부딪혀 글라스 측면이 충격으로 깨질 위험을 낮추기 위한 ‘4면 메탈 프레임’ ▲인덕션에서 사용 가능한 용기인지 확인 가능한 ‘전용 용기 테스트 모드’ ▲조리 용기 감지·과열 방지 차단·잔열 경고 표시 ▲타이머를 비롯한 안전 기능 등 비스포크 인덕션을 한층 더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기능들을 적용했다. 주방 환경에 따라 빌트인 타입과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를 조화롭게 완성하여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신제품은 차별화된 화구와 스마트쿡 기능·저소음 기술 등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조리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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