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다시 뛰는 중소기업’…민생활력 온기 확산
35회 중소기업 주간…‘민생경제 활성화’
한국경제 활력모색…납품대금·중대재해법 논의
중소기업 “급격한 근무환경 변화 적응 어려워”
김기문 “활력 위해선 노동시작 개혁 절실”
[앵커]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중소기업 주간이 막을 내립니다. 중소기업계는 계속된 코로나19 피해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민생활력 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는데요. 산업1부 윤혜림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이 중소기업 주간 마지막 날입니다. 한 주간 많은 행사와 캠페인 등이 열렸는데요. 올해의 키워드는 무엇이었습니까?
[기자]
올해의 키워드는 내수, 고용, 수출 중심 민생경제 활성화였습니다.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를 법정 ‘중소기업 주간’으로 정했는데요. 35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에서 80여건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주제는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5일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주간을 알렸습니다.
또 납품단가 제값 주고받기를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 5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시간, 중대재해처벌법 등 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바자회 소풍마켓 리턴즈, 소상공인을 위한 음악회 등도 진행됐습니다.
올해 중기중앙회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 캠페인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했는데요. 이 캠페인은 소비, 고용, 수출 중 1개 분야 이상을 전년 대비 5% 이상 늘리겠단 게 골자입니다.
[앵커]
정말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해볼까 합니다. 정확히 어떻게 경제 활성화를 하겠다는 건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중기중앙회는 올해 가장 중점적인 사안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캠페인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중기중앙회는 내수진작, 고용창출, 수출증대 등 3대 분야의 7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내수진작 방안으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이 포함됩니다.
또 청년고용 활성화, 근로시간 유연화, 강소기업 발굴, 해외 진출 기회 확대 캠페인 등이 담겼습니다.
중소기업계 구매 독려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중소기업부터 실천해 대기업 동참을 유도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약자가 약자를 돕는 이런 쪽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금년 말까지 전 729만 중소기업이 다 나서고…서민경제 살리는 데 훈훈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매칭 지원,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교육 제공 등을 통해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을 벌입니다.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을 위해 사례 홍보, 간접·서비스 수출실적도 직접수출과 동일하게 인정하겠단 계획도 내놨습니다.
[앵커]
경제 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또 중소기업계에서 풀어야 할 과제나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중기중앙회는 항상 거론되는 노동시장 개혁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주52시간제 도입 이후 근무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며 중소기업계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5일 한국경제 활력 모색 대토론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현재 복합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한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과 수출이나 디지털 전환 기반 부족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는데요. 이에 중기중앙회는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계와 소통을 통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크] 추문갑 /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중소기업들하고 정부의 정책 입안자들하고 대화할 수 있는 가장 큰 행사가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리는데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부분들이 충분히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앵커]
코로나에 이어 고금리까지, 어려움이 커진 우리 중소기업에 하루빨리 온기가 돌길 바라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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