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카드, 부진한 업황 속 부각되는 안정성”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24일 삼성카드에 대해 “부진한 업황 속에서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가맹점수수료율, 높아진 이자비용, 건전성 악화 등 현재 카드사 업황은 분명 부정적이지만 삼성카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개인신판 중심 전략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규모 증가 영향으로 견조한 탑라인 예상되며 장기 조달구조로 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용진 연구원은 “동사의 높은 잉여자본은 양호한 업황에서는 효율적 자본 활용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이나, 현재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는 리스크 흡수 및 주주 환원 측면의 안정성 제고에 기여한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주가는 신판 중심 안정적 사업구조, 낮은 유통주식 비율, 적정 Peer 그룹 부재 등 요인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은 안정적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으로 최소 2022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설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약 8%를 꾸준히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 중심의 장기 채권형 투자에 적합한 종목으로 제시한다”라고 분석했다.
단, 투자 리스크로는 가맹점수수료율 등 추가 인하 압박, 카드론 등 건전성 악화 우려, 소비 위축에 따른 신판 수익 감소 등을 꼽았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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