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모니터 화면 색상·밝기 조절해요”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출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삼성전자는 정교한 색 작업이 필요한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을 26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UHD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초고해상도 5K 뷰피니티 S9을 출시하며 고해상도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뷰피니티 S9은 27형(68.4cm) 크기에 5K(5,120 x 2,880) 초고해상도로 218 PPI(Pixels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의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
5K 초고해상도로 화면 분할이 쉬워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며, DCI-P3기준 최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해 디자이너가 설계한 풍부하고 생생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특히, 이 제품은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Smart Calibration)'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고가의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선호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 캘리브레이션은 '스마트싱스'앱을 실행하고 뷰피니티 S9 화면 중앙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설정 모드에 따라 밝기와 감마 값 외에도 색 온도와 색 영역 기준을 선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제품 생산 과정에서 공장 캘리브레이션(Factory Calibration) 작업을 통해 모니터의 색상 정확도를 높였으며, 소비자는 모니터 설정 화면에서 캘리브레이션 결과치도 확인 가능하다.
뷰피니티 S9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 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글레어 프리(Glare Free)'검증도 받았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또 최대 90W 충전 및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Thunderbolt 4)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Mini DisplayPort)를 모두 지원해 맥이나 윈도우 운영체제와 연결 및 호환이 가능해 디자이너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뷰피니티 S9은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이 가능하며 ▲VESA 표준 월 마운트와 호환돼 공간의 제약 없이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K 해상도의 슬림핏 카메라로 별도의 케이블 없이 선명한 화상회의를 지원하며, 오랜 시간 작업으로 지친 눈을 보호하는 '인텔리전트 아이케어(Intelligent Eye Care)'기능을 지원한다.
또, 다양한 OTT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 TV 앱'과 콘솔 없이 자유롭게 제휴사의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등 유용한 기능들을 내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뷰피니티 S9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닷컴에서만 판매되며, 6월 26일부터 사전 판매가 진행되고 7월 3일 정식 출시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은 정교한 색 표현을 구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오랜 고민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디자인 전문가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해상도 모니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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