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 “기술 규제 아닌 활용 규범 논의해야”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챗GPT의 등장 이후 초거대 인공지능(AI)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초거대 AI 전쟁시대에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더 나아가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경제TV가 개국 15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국 15주년 특별포럼 - AI의 진화, 비즈니스의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초거대 AI 전쟁시대 우리의 대응전략 그리고 하이퍼클로바X’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국내 초거대 AI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하 센터장은 “초거대 AI를 통해 많은 직업에서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며 생산성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초거대 AI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선 반도체 기술이 필수적으로 확보돼야 하고, 반도체 사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센터장은 초거대 AI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방안도 제시한다. 그는 “현존하는 AI 관련 법안은 모두 챗GPT 이전 시대 기준”이라며 “기술 개발에 대한 규제를 하는 것이 아닌 악용에 대한 규범을 만들어야 하며, 활용 분야에 따라 그 내용이 유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TV는 포럼에 이어 다양한 특별기획 보도를 통해 한국형 AI, 즉 ‘K-AI’의 바람직한 육성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경제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며,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경제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