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어린이 간편식 시장 개척…‘푸디버디’ 론칭

[앵커]
‘더미식’을 필두로 가정간편식 사업을 확장 중인 하림이 어린이 식품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가정간편식 최초로 어린이 전용 브랜드를 론칭했는데요.
건강보다는 간편함이 강조된 기존 간편식 제품과 달리, 부모들이 마음 편히 제대로 먹일 수 있는 제품으로 어린이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하림이 어린이 전문 가정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했습니다.
고품질 식재료와 영양, 또 맛까지 처음부터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점이 기존 간편식과의 차별점입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신규 브랜드 론칭 간담회 직접 나서 “과거 아토피를 앓은 막내딸을 생각하며 어린이식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홍국 / 하림 회장
“아이를 키우면서 식품 문제가 있다는 걸 느꼈고, 이것을 개선하는 과정이 전부다 (더미식) 장인라면과 푸디버디도 같은 철학입니다. 이쪽 아이들 간편식 분야는 유기농 쪽으로 더 왔어요.”
하림은 저출산 기조에서도 맞벌이 증가 등으로 인해 어린이식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어린이들의 식사 유형별 비중은 배달 12%, 완제품 30%, 반제품 22% 직접조리 36%로 조사됐습니다.
푸디버디는 어린이 음식도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니즈를 겨냥해 즉석밥, 라면, 국물요리 등 24종으로 출시됐습니다.
푸디버디 제품은 성인식 대비 나트륨을 20% 이상 줄였지만 고기와 사골, 채소 등을 끓여 풍미와 향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번 브랜드 론칭 행사장에서 HMM 인수전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홍국 / 하림 회장
"(HMM 인수는)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의 경쟁력을 올리는데 다 기여하는 거죠. 그렇게 해야 우리도 좋고 사회도 좋아지는 거니깐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앞서 산업은행 등 HMM 매각 측은 입찰적격후보로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추렸으며, 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HMM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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