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발굴…삼성, ‘비즈니스 개발 그룹’ 신설
비즈니스 개발 그룹, 세트 신사업 발굴 총괄 역할
수요 둔화에 완제품 실적 부진…수익사업 모색
올해 연구개발비 20조원 넘어…사상 최대치 전망

[앵커]
삼성전자가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나섭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신사업 개발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는데요. 흩어져 있던 신사업 관련 역량을 강화해 전사 차원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겠단 뜻으로 분석됩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조직개편에서 DX 부문에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신설했습니다.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데, 백종수 부사장이 비즈니스 개발 그룹장을 맡아 신사업 태스크포스장과 겸임합니다.
DX 부문은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 등 3개 사업부로 나뉘어 있는데, 3개 사업부에도 같은 명칭의 사업 개발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비즈니스 개발 그룹은 세트(완제품) 부문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총괄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 직속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삼성SDI 이사회 의장)이 수장을 맡았고, 정성택 부사장과 이원용 상무도 합류했습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조직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삼성전자가 경기 침체 장기화로 폴더블폰 등 일부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하고 세트 사업 전반이 실적 부진을 겪은 만큼 수요 둔화 등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한편,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투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13조8,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3분기에도 7조원을 사용하며 올해 R&D 투자액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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