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장 회복 전망…삼성·LG ‘플랫폼’ 생태계 확장

[앵커]
최근 TV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시장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요.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 모습입니다. 윤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내년 글로벌 TV 출하량은 2억94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올해 출하량 2억352만대보다 약 600만대 늘어난 수준입니다.
이미 지난 2년간 실적이 부진했던 TV시장은 기저효과에 판매 감소세 완화가 예상되며, 내년 하반기 예상된 파리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TV 시장 회복세는 내년뿐 아니라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옴디아는 내년을 기점으로 TV 출하량이 매년 증가해 2027년 2억1,666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중 OLED TV 출하량은 매년 100만대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2024년 조직개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TV 사업 수장을 교체하며 미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성장을 이끈 용석우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제품군과 webOS 플랫폼의 수익성을 높인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시켰습니다.
양사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도 플랫폼 사업의 청사진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운영체제 ‘타이젠’과 자체 개발한 AI 가우스의 TV 탑재 추진을, LG전자는 webOS를 기반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예고하며 콘텐츠 사업 확장 모색에 적극 나서겠단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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