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현장행보 박차…삼바 찾아 바이오 사업 점검
사상 최대 실적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찾아 ‘한계 돌파’ 강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연 매출 1조원 달성
이재용 회장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올해 국내 사업장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첫 방문지로 선정한 이유는 바이오 분야가 삼성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꼽히기 때문이다. 삼성은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 바이오·제약을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했다. 2011년 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2012년 복제약(바이오시밀러) 개발 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3조7,000억원의 매출과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수주액은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설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은 선제적 투자 결단과 과감하고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만든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능력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내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차세대 항암 기술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grace_r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아우토크립트, KS 표준 기반 V2X 보안 인증시스템 구축
- 세니젠, 박정웅 대표 자사주 추가 매입…"주주가치 제고"
- 마사회 임직원,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봉사활동
- 한샘,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 '최우수 기업' 선정
- 한국타이어 '키너지 4S2', 독일 車전문지 타이어 테스트서 최고등급
- 제네시스,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원격 기술로 실시간 진단"
- 마사회, 신임 청렴시민감사관 4인 위촉…반부패 청렴정책 강화
- 中企 R&D 우수성과 한자리에 모인다…'성과확산 상생위크' 개최
- GC녹십자·노벨파마,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첫 환자 투여
- 동아쏘시오홀딩스, 서스틴베스트 ESG 경영평가서 최고 등급 ‘AA’ 획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아우토크립트, KS 표준 기반 V2X 보안 인증시스템 구축
- 2세니젠, 박정웅 대표 자사주 추가 매입…"주주가치 제고"
- 3세계로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 2000례 달성
- 4가전브랜드 뉴어스, 친환경 생활가전 ‘음식물 처리기’ 출시
- 5인신협,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 참가자 모집
- 6하이어코퍼레이션,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 ‘힐로웨이브’ 출시
- 7신한카드, 후불 기후동행카드 신청 접수 개시
- 8마사회 임직원,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봉사활동
- 9한샘,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 '최우수 기업' 선정
- 10홍천군, 2025년 예산안 7,943억 원 편성 ... 작년보다 10.88% 증액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