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의 날씨와 경제] 美 “기후변화 막는다…33억 달러 투자”

경제·산업 입력 2024-03-06 17:59:48 수정 2024-03-06 17:59:4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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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립해양대기청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라 올해 33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는데요. 이 자금은 기후 변화에 직면해 국가 해양 자원의 과학 기반 관리와 보존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쓰일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 안녕하세요

 

[앵커]

기후변화로 어업과 양식업, 서식지까지 전방위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곳에 우선 자금투입이 되겠죠?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현재 심각한 기후 변화는 어업과 양식업 관리, 보호 자원과 중요한 서식지 보존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미국의 어업은 매년 170만 개 이상의 일자리와 약 481조원의 수입을 올리는 분야이지요. 따라서 기후 변화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미해양대기청 어업국은 지원받은 자금을 어느 분야에 투자할 것인지를 124일에 밝혔지요.

 

먼저 기후 변화에 대비한 어업분야에 4,537억원을 투자합니다. 어류 및 보호종에 대한 전체 재고 평가 사업을 추진하는데요. 급변하는 해양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해양 자원에 의존하는 기업과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것이지요.

 

이 투자를 통하여 역동적으로 관리되는 어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인데요. 기후 및 생태계 환경 데이터를 통합하여 실시간 조언과 장기 예측을 제공할 것입니다.

 

[앵커]

말씀하신대로 기후와 생태계 환경 데이터를 통합해 예측이 가능할 거 같은데요. 데이터 수집·관리에 얼마나 투자되나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 데이터수집 및 관리에 1,885억원을 투자하는데요. 국가의 대규모 해양 생태계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더 많은 표본 추출을 수집하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하지요. 또 기후, 생태계 및 어업 이니셔티브 분야에 520억원을 투자합니다.

 

기후 문제 대비를 위한 해양 생태계 예측 개발과 이러한 예측이 해안 지역 사회와 경제로 확장되는 방법을 통해 어업의 회복력과 생존가능성을 높이자는 거지요. 그리고 지역 어업관리 협의회에 260억원을 투자하는데요. 기후 변화 영향으로 인한 어업 변화에 대한 어촌 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조치입니다.

 

[앵커]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고래나 도미가 사라져가고 있다는데요. 이곳에도 도움을 주겠죠?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 맞습니다. 사라져가는 고래나 도미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투자에 나섭니다. 북대서양긴수염고래 보호에 950억원을 투자하는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방법에 투자하는 것이고요.

 

사라져가는 도미에 260억 원을 투자하는데요. 세계 최대의 레크리에이션 어업에 종사하는 수백만 명의 낚시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지요. 그리고 기후 변화로 사라져가는 태평양 연어를 보존, 복원 및 보호하기 위해 546억원을 투자합니다.

 

[앵커]

태평양연어와 무지개 송어를 생산하는 부화장에도 투자가 이뤄진다고요?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부족 물고기 부화장을 위해 3,600억원을 투자하는데요. 연방에서 인정한 부족을 지원하는 것으로, 태평양 연어와 무지개 연어를 생산하는 부화장에 대한 유지 보수 및 수리에 관한 예산이지요. 이 중 미첼 법(Mitchell Act)에 따른 컬럼비아 강 유역 부화장 유지 관리에 720억원을, 비 미첼 법 부화장에 3,120억원을 투자합니다.

 

또 서식지 복원 및 어류 통로에 6,292억 원을 지원하는데요. 철새의 건강한 서식지에 대한 접근을 복원하는 물고기 통로 프로젝트와 해안 생태계와 지역 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입니다.

 

[앵커]

국립해양대기청은 전체 예산중 연구 분야에 25% 정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나 수산과학센터에 투자하면서 미래 대비에 나서고 있는데요. 얼마나 투입되는 겁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북극연구에 377,000만원을 투자합니다. 어업, 해양 생태계 및 생계형 해양 포유류를 포함한 북극 해양 자원에 대한 변화하는 기후 조건의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지요. 어민들이 규제법에 따라 요구되는 상담, 승인 및 허가활동에도 약 200억원을 투자합니다.

 

태평양연어중심연구소인 시애틀의 노스웨스트 수산 과학 센터에 총 1,235억 원을 투자하고요. 태평양 연어 복원을 위한 과학을 지원하기 위해 351억원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연어의 대규모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에 195억원을 투자하며, 두 곳의 수산과학센터에 351억 원을 투자하는데요. 전체 예산 중 연구 쪽에 25% 정도를 투자한 미 해양대기청의 미래 준비가 너무 부럽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이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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