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첫 공동펀드 조성… 중견기업 전방위 지원
6차 정책 금융 협의회 개최…기업 금융 지원 계획 발표
5조 중견기업전용펀드·3조 혁신성장지원펀드 결성 추진

[앵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기업 금융 76조+@ 지원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오늘(6일) 내놓았습니다. 자금 조달에 고충을 겪는 기업에게 펀드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핵심 인데요. 2050 탄소 중립에 대비한 기후 금융 지원안도 담았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전 금융위원회, 산업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한자리에 모여 제6차 정책금융협의회를 열고 기업 금융 76조+@ 지원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노출된 기업들의 자금 지원이 핵심 내용입니다.
먼저, 산업 생태계 허리 역할이라 불리는 중견 기업을 위한 5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올해 중으로 투자를 시작합니다.
은행권 최초로 공동 조성되는 이 펀드는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각각 500억원 규모로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합니다.
2,500억 규모 모(母)펀드와 민간 자금을 매칭해 조성된 5,000억원 규모 자(子)펀드를 바탕으로 중견 기업 금융 지원이 진행됩니다.
이후 후속 펀드는 추가 출자 요청에 따라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순수하게 5대 은행이 출자해 만들어진 의미 있는 펀드인 만큼 시장에서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 조성 등에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고 1호 투자 사례를 빠르게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중견 기업 내 R&D, M&A, 해외 진출, 신사업 진출 등에도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차와 에너지, 첨단 바이오, 친환경, 이차전지 등 5대 분야에 투자가 집중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올해 안에 산업은행과 민간이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 결성을 추진합니다.
먼저 1조5,000억원 규모로 만들어지는 혁신 산업 펀드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벤처 육성이 목표입니다.
또 글로벌 유니콘 기업 창출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성장 지원 펀드도 만들어집니다.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 산업 정책 금융 확대 계획도 새롭게 발표됐습니다.
미래대응금융TF를 만들고 녹색 채권 발행과 녹색 수출 펀드 지원 등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기업 금융 규모 65%를 지원하겠다며 조기 집행을 예고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영상취재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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