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영원한 맞수’ 삼성·LG, AI가전서도 날선 신경전 外

경제·산업 입력 2024-04-05 18:25:42 수정 2024-04-05 18:25:42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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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영원한 맞수’ 삼성·LG, AI가전서도 날선 신경전

인공지능(AI) 가전의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진검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두 회사 모두 가전시장에서 AI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가전 혁신’을 예고했죠.

가전기업의 영원한 맞수인만큼 AI가전에서도 신경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LG전자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사장이 “AI가전의 시초는 LG전자가 만들어낸 업 가전”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러자 어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초를 따지기보다 소비자들이 혜택을 빨리 누리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삼성은 기기 간 연결경험을, LG는 AI의 공감능력을 강조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앞으로 어떤 신기술과 신제품이 나올지도 궁금하지만 두 기업의 기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외식업 규모 100조…“성장 아닌 메뉴값 상승 탓”

지난해 한국 외식업 시장 규모가 무려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에서 내놓은 조사 결관데요.

전년보다 9% 증가한 데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9조 원보다도 높은 기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 규모의 확대가 외식업의 성장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게 유로모니터의 설명입니다. 외식 메뉴 가격이 상승한 게 진짜 원인이라는 거죠.

실제로 지난해 한국 외식업 거래량은 3.6% 늘었지만, 세계적으로 7.8% 상승한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급격히 오르고는 있지만, 외식 물가는 재료비는 물론 인건비에 각종 운영비까지 더해져 그 상승폭이 더욱 가파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는 이제 옛말이지만, 가격 때문에 여전히 온가족 외식은 부담스럽습니다.

 

△‘막걸리=아저씨 술’ 공식은 옛말…상큼달달 막걸리에 MZ 환호

농부의 새참에 빠질 수 없는 술, 도시의 아저씨들이 퇴근길 파전과 함께 먹던 술.

바로 막걸리인데요 이젠 MZ세대까지 막걸리에 푹 빠졌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GS25는 지난 1월, 청년 사업가들과 함께 ‘힙걸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청년들이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막걸리를 GS25에서 판매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MZ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저도수라는 막걸리의 본래 특성에, 다양한 맛과 향까지 추가되자

크게 취하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술을 찾는 MZ세대들의 니즈에 딱 맞는 제품이 탄생한 겁니다.

GS25는 여세를 몰아 연말까지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

할매입맛에 이어 이제는 ‘아재입맛’이 대세로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

 

△“인터넷 속도 측정 때 데이터 나갈 걱정 없어요”

그동안 휴대폰 인터넷 속도를 측정하는데도 데이터 요금이 나가고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NIA가 만든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 준정부기관이 만든 앱으로 신뢰도가 높아 많이 이용돼 왔습니다.

문제는 이 앱으로 인터넷 속도를 측정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도 사용자가 가진 데이터에서 차감 됐다는 점인데요,

내가 쓰는 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을 알아보려고 쓴 데이터에 대해서도 돈을 냈던 셈입니다.

그러나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 통신사들은 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 사용 때 들어가는 데이터에는 과금하지 않기로 협약했습니다.

과기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인터넷 속도 품질을 활발히 측정하고, 여기에 대한 피드백으로 통신사들이 통신 품질 개선에 힘쓰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제 데이터 닳을 걱정 없이, 궁금할 땐 언제든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볼 수 있겠네요.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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