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인포콤 2024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06-12 13:02:49 수정 2024-06-12 13:02:49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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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 글로벌 출시
‘삼성 컬러 이페이퍼’ 첫 공개 …디지털 종이에 잉크기술 적용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B2B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삼성전자는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816㎡(약 246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AI 기능 탑재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삼성전자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투명 마이크로 LED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는 스마트싱스 프로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를 할 수 있는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들도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연결된 제품의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또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된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컨 및 가전은 제품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이 적용된 ‘AI 절약 모드’를 통해 기업 내 전력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공개해 많은 기업 고객이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인포콤에서 최초 공개한다.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또 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와트(W)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초저전력이 소모돼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32형 크기에 QHD(2,560x1,440) 해상도와 6만 컬러 색역을 지원하는 전자 잉크 패널을 적용했으며 디지털 광고에 유용한 편의 기능들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매장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변경하기 쉬운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를 할 수 있는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

또 충전 타입 착탈식 배터리(5000mAh 리튬이온)와 상시 전원을 제공하는 USB-C 타입 어댑터를 제공하고, 17.9㎜의 초슬림 두께와 2.9㎏(배터리 제외)의 초경량 디자인이 특징이다. 별도 마운트 없이도 벽걸이·천장레일와이어·테이블 형태의 설치를 할 수 있어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타입 2개 포트 탑재, 8GB 용량 플래시 메모리, 베젤 컬러 변경이 가능한 프레임 데코 베젤, VESA 표준 월마운트 호환(200x200㎜)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생성형 AI 기능은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 판서 및 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교사의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 또 교육기술 전문 기업 멀린마인드와 협업해 학교 커리큘럼과 쉬운 AI 연동, 머신러닝으로 교육 환경의 콘텐츠 정확도 지원, 콘텐츠 AI 분석을 통한 부적절한 콘텐츠 자동 차단, 음성 인식 기술 등도 탑재했다.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은 24년형 전자칠판(WAD 시리즈)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형 전자칠판은 총 3종(65형, 75형, 86형)으로 EDLA 인증을 통해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구글맵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전용 기기 관리 솔루션(DMS)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화면에 메시지를 일괄 전송하는 알림 기능 등 안전이 중요한 교육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대 65W 충전이 가능한 3-in-1 USB-C포트, 최대 9개까지 IT기기 동시 무선 연결, 강당 등 대형 스크린 환경에 복제가 가능한 HDMI Out, 전용 펜과 자석 펜 홀더 등 스마트 학습을 위한 기능을 지원한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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