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의 날씨와 경제] 기후위기에 ‘밥상 변화’…“양식이 자연산 제쳤다”

경제·산업 입력 2024-06-26 19:01:23 수정 2024-06-26 19:01:2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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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식량부족이 심각한 상태에서 어업이나 바다에서의 양식업은 인류에게 훌륭한 식량을 제공해주는데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7일에 전 세계 어업 및 양식업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다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양식업이 처음으로 수생 동물 생산에서 포획 어업을 능가했다고 발표했지요. 그래서 오늘은 어업 및 양식업 생산량의 경제적가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 안녕하세요.

 

[앵커]

센터장님, 전 세계 수산 및 양식업 생산량은 어느 정도 되나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2024년 세계수산양식현황(SOFIA)2022년 전 세계 수산 및 양식업 생산량이 2020년 대비 4.4% 증가한 22,320만 톤으로 급증했는데, 18,540만 톤의 수생 동물과 3,780만 톤의 조류가 잡혔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조류는 김이나 미역 등을 말합니다.

 

그런데 2022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양식업이 포획 어업을 제치고 수생 동물의 주요 생산지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양식 생산량은 전례 없는 13,090만 톤에 달했으며, 그 중 9,440만 톤은 수생 동물로 전체 수생 동물 생산량의 51%를 차지합니다.

 

양식업의 성장은 수산식품에 대한 전 세계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는 데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만, 미래의 확장과 강화는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지역사회에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말합니다.

 

[앵커]

어느 나라가 양식으로 많은 어업생산을 하고 있나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1950년대에는 프랑스, 중국, 미국, 러시아 등이 현재 소수의 국가가 양식업을 지배하고 있는데요. 2022년에는 세계 전체의 52.9%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인도가 10.2%로 두 번째이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수생 동물 생산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70%), 유럽(9%),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9%), 아프리카(7%), 북아메리카(3%), 오세아니아(1%) 순이고요. 그리고 김이나 미역 등의 조류생산은 중국이 2,200만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인도로 922만톤, 한국이 세 번째로 173만톤을 생산하고 있지요.

 

수산물 최고 수출국은 중국, 노르웨이, 베트남, 에콰도르, 칠레순이며, 수산물 최고 수입국은 미국, 중국, 일본, 스페인, 프랑스 순인데요. 수산물의 년간 국제 무역 가치는 1,950억 달러에 이릅니다.

 

[앵커]

전 세계 수산물 소비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수산물 식품의 기록적인 생산은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2021년 전 세계 수생 동물 식품 소비량은 16,250만 톤에 달했습니다. 이 수치는 1961년 이후 세계 인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로 증가했으며, 전 세계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9619.1kg에서 202220.7kg으로 증가했지요.

 

수생동물이나 조류는 건강한 식단을 육성하고 영양을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한데요. 수산물 식품은 전 세계 동물성 단백질의 15%, 총 단백질의 6%를 차지하는 고품질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미네랄, 비타민을 포함한 주요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2021년에는 모든 동물성 공급원에서 32억 명에게 1인당 단백질 공급량의 최소 20%를 기여했지요.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연간 수산 및 양식업 생산의 총 최초 판매 추정액을 4,720억 달러로 보았고요. 양식 생산의 총 첫 판매 추정액을 3,130억 달러로 계산했습니다.

 

[앵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생산량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어업 및 양식업 전망을 보면 수생 동물 생산량은 2032년까지 10% 증가하여 2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양식업 확대와 포획 어업 회복이 이러한 증가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20321인당 평균 21.3kg의 소비량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소득 증가와 도시화, 유통 및 식이 트렌드가 이러한 증가의 대부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1인당 겉보기 소비량은 생산량 예측이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많은 국가들이 영양 요구, 특히 동물성 단백질과 미량 영양소를 충족하기 위해 수산물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우려스러운 현상이라고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말합니다.

 

[앵커]

어업과 양식업은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요?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 영양과 식량 안보 외에도 어업과 양식업은 중요한 생계 수단입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수산 및 양식업의 1차 부문에 고용된 사람은 약 6,180만 명으로, 1차 생산에 종사하는 사람중 수산업(54%), 양식업(36%), 불특정 업종(10%)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지요.

 

성별로 분류된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은 전체 노동력의 24%를 차지하지만 가공 하위 부문에서는 62%를 차지했습니다. 임금 차이, 해당 부문에 대한 여성의 기여에 대한 불충분한 인식, 젠더 기반 폭력 등 성 불평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일자리 비율을 보면 양식업에서 일하는 전 세계 인구의 85%가 아시아이며, 아프리카(10%),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4%), 유럽, 오세아니아 및 북아메리카 합산(1%)의 인구가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이셨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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