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BMS 특허 수 전세계 ‘1위’…“5년간 5,000개 출원”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특허정보조사전문업체 WIPS와 함께 특허 수 기준 상위 10개 한중일 배터리 기업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관련 특허를 전수 조사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 특허 수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2018년에서 2022년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을 비롯한 5개 국가에 등록 및 출원된 특허 수 기준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수는 한국 주요 배터리 기업의 BMS 관련 전체 특허 수의 약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전수 조사 대상 기업의 BMS 관련 전체 특허 수의 약 40%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중국 기업들의 BMS 특허 수 보다 1.2배 많으며 일본 기업들의 BMS 특허 수 보다 3.5배 많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한 2020년 이후 BMS 관련 특허 출원 수는 크게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800개 안팎의 BMS 관련 신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한국 기업 전체 특허 수의 약 87%에 달한다.

BMS은 배터리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조건에서 배터리를 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충전 중 전압 하강 ▲비정상 퇴화 및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등 만약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하는 역할을 한다. /sb413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