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 그날] 32명의 신도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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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9-08 09:00:00
수정 2024-09-08 09:00:00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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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사채로 공예품 공장을 설립해 운영해왔으나, 실상은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유령회사였고, 신도들에게 공장에서 공동생활을 강요한 뒤 통제하며 감시했다. 또한 투자 명목으로 신도들의 돈을 갈취해 사채 빚 이자를 상환하며 기업의 신뢰를 쌓고, 자선사업가 이미지를 만들면서 뒤에서는 신도들에게 폭행과 살인까지 벌이는 잔인한 교주였다.
사업을 확장하려 한 박교주는 실패한 뒤 경찰 고소와 사채 빚에 독촉을 받으며 막다른 길에 몰렸고, 이에 투자를 많이 한 신도들을 모아 공장에 함께 은신하다가 비극이 벌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당사자들이 모두 사망하면서,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교주를 포함한 32명의 집단 자살로 수사가 종결되었다.
[기획=경영지원본부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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