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 그날] 노인과 바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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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8-04 09:00:00
수정 2024-08-04 09:00:00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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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70대 어부 오 씨는 실종된 여성 2명의 살해 사실은 인정했지만 남, 여 대학생 커플의 살해 사실은 부인했다. 하지만 다른 어선의 어망에 1차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된 디지털카메라가 걸려 올라왔고, 복구된 사진 파일에는 피해자가 사망 직전에 찍은 사진에 오 씨가 찍힌 모습이 발견되면서 그가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70대 노인이 20대 초, 중반의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은 노약자인 노인이 젊은 사람들을 해치는 매우 드문 사건으로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여자를 향한 욕방에서 시작되어 연쇄살인이라는 큰 죄를 저지른 오 씨는 2010년 6월 사형이 확정되어, 2024년 만 86세인 현재 대한민국 최고령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기획=경영지원본부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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