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상호금융, 부동산 PF 신속 해결 급선무”
증권·금융
입력 2024-09-09 17:20:37
수정 2024-09-09 17:20:37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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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오늘(9일) 상호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부실우려 등급의 부동산 PF 사업장을 6개월 내에 신속히 정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를 운영하거나 회계법인을 통한 부실채권 일괄 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 방안과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 등 건전성 회복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상호금융권이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아 왔다고 지적하며, ‘동일업무-동일규제’라는 대원칙을 적용한 규제 체계 정비도 예고했습니다.
지배구조와 영업행위, 부실 정리 등 각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순차적으로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이 1,033조 원으로, 10년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며 외형 성장에 치중했던 상호금융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유리한 수신 환경으로 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나 운용 구조와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속하게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자금운용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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