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 학교는 한 인간이 성장하는 출발점
교육은 동등한 기회로 제공 되어야...
[서울경제TV=이귀선기자] 11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에게 듣는다를 통해 교육의 현실과 교육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는 고도로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돼 과거에는 개인의 능력과 성취에 따라 사회적 직업과 지위가 배분되었고, 누구라도 열심히 하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내보였다.
이 의원은 교육이 추구하는 가치관에선 ”학교는 한 인간이 성장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최소한 교육에서 만큼은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며,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희망의 사다리가 견고할 때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도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경기도의회는 ”올해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이중 고등학교 현장체험학습인 수학여행경비 지원을 의결했다. 고등학생 1인당 50만원씩, 도내 13만 명의 학생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650억원을 책정했으며, 이는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경기도의회가 주도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앞으로 교육복지는 모든 학생에 대한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졸업앨범비 지원 등으로 더 확대될 것이다. 이는 최소한 교육에서만큼은 학생들이 돈을 내지 않아도 공평하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은 의원님들께서도 하시기 때문이고, 저는 이것이 시대정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만 우리 사회도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저 역시 교육행정위원장으로써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IB교육 확대에 대해선 "임태희 교육감이 교육의 변화 노력을 높이 평가해 왔고, 많은 학교에 확산 가능한 미래교육을 고민해 왔던 과정에서 찾아낸 것이 IB교육인 것으로 알고 있다." "IB교육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교육프로그램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국제적 소양을 가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오랜 역사만큼 그 효과성이 어느 정도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교육청에서 IB교육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신선한 도전으로 받아드리고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IB교육을 마치 이제 부각되는 새로운 교육으로 인식하지만 사실 1960년대부터 유럽 등에서 정착된 이미 어느 정도 공인된 교육프로그램이고, 이미 세계의 여러 학교들이 채택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우리 교육을 한층 더 도약하게 만들 새로운 대안으로써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존의 우리 교육과는 다른 방식을 요구함에 따라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강사의 전문성과 역량이 담보되어야 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강사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경기도의회도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고민하고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교육부가 지정한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와 관련 서울, 경기가 제외된 부분에선 애초에 수도권과 지역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기에 서울·경기는 해당사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사교육비 및 사교육 참여율 등이 가장 높은 수도권이 제외된 상황에서 해당 정책이 사교육비를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경기교육 공교육 활성화에 대한 질문이다. 교육행정위원회는 "교육과정이 아닌 교육여건 개선 즉, 인프라 확충에 방점을 두는 곳이기 때문에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대책을 직접적으로 고민하는 위원회는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과거에 비해 교육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학교 문화는 여전히 지식 전달 위주, 평균수준의 획일적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학생들이 공교육에 대해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학교폭력이나 왕따, 기타 여러 가지 문제 등으로 공교육이 아닌 대안교육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어 공교육의 위기라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학생들의 꿈과 끼도 다양하고,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교육을 바라는 교육수요자의 요구도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수요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공급자로서 공교육도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임태희교육감이 "추진하는 IB교육과 공유학교, 지역교육협력 등도 공교육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보이는 만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경기교육에는 전국 최대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만큼 사건·사고 역시 전국 최대로 발생되는 곳이고, 살펴야 할 현안문제도 대단히 많다. 위원장이라는 직책에 근면성이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원장으로서 교육의 중심은 교육청이 아닌 학생에게 있음을 명심하면서, 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육행정을 바라보고 지도해 나가겠다. 아울러 위원회가 열린 공론장으로서 도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수렴하여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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