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9개 자회사 CEO 전격 교체…본부장→사장 승진 '파격'
금융·증권
입력 2024-12-05 17:39:55
수정 2024-12-05 18:01:2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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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경위 개최…자회사 13곳 CEO 후보 추천 단행
정상혁 신한은행장 2연임·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1연임
이승수 자산신탁 사장·강병관 EZ손보 사장 각 1연임
"연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추진 강화"
신한금융 9곳 CEO 전격 교체…본부장급 CEO 직행
신한카드, 박창훈 現 본부장이 CEO로 추천
신한은행 본부장, 자회사 4곳 CEO로 추천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現 부사장 CEO로
능력 중심·인적 쇄신·세대 교체 방점 인사
진옥동 회장,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점 강조
[앵커]
신한금융지주가 은행 등 4개 자회사를 제외한 9개 자회사의 CEO를 모두 교체하며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카드 등 일부 자회사에 본부장급을 CEO로 추천하며 직위보다 능력 중심이라는 파격적인 인사 방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CEO 인사에 파격적 행보를 보이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습니다.
신한금융은 오늘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13곳에 대한 후보 추천을 단행했습니다.
정상혁 현 신한은행장은 임기 2년, 이영종 현 신한라이프 사장이 1년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자경위는 이승수 현 신한자산신탁 사장과 강병관 현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역시 각 1년 연임으로 추천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연임을 통해 중장기적 전략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추진의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정상혁 현 신한은행장은 통상 연임할 때 1년씩 임기를 부과하는 관례를 깨고 임기 2년 연임을 추천받았는데, 내년도 정 행장의 행보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나머지 자회사 9곳은 수장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특히 신한카드, 신한저축은행, 신한DS 등 자회사 5곳에서는 본부장급이 CEO로 직행하는 파격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신한카드는 문동권 현 사장의 높은 연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예상을 깨고 박창훈 현 신한카드 본부장이 사장으로 선임 추천됐습니다.
박 본부장은 이례적으로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본부장에서 CEO로 직행하는 행보인데, 신한카드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시키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본부장의 자회사 CEO행도 주목할 만합니다.
채수웅 본부장은 신한저축은행 사장으로, 민복기 본부장은 신한DS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정남 본부장은 신한파트너스 사장으로, 임현우 본부장은 신한리츠운용 사장으로 각각 추천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발생한 1,300억원대 파생상품 손실 사고로 김상태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이선훈 현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이 CEO로 추천됐습니다.
외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박선배 현 우리벤처파트너스 전무가 신한벤처투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신한금융의 이번 인사는 직위보다 능력 중심, 혁신과 인적쇄신, 세대교체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은 회장은 오늘 CEO 인사 발표와 함께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신한금융지주가 은행 등 4개 자회사를 제외한 9개 자회사의 CEO를 모두 교체하며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카드 등 일부 자회사에 본부장급을 CEO로 추천하며 직위보다 능력 중심이라는 파격적인 인사 방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CEO 인사에 파격적 행보를 보이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습니다.
신한금융은 오늘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13곳에 대한 후보 추천을 단행했습니다.
정상혁 현 신한은행장은 임기 2년, 이영종 현 신한라이프 사장이 1년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자경위는 이승수 현 신한자산신탁 사장과 강병관 현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역시 각 1년 연임으로 추천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연임을 통해 중장기적 전략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추진의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정상혁 현 신한은행장은 통상 연임할 때 1년씩 임기를 부과하는 관례를 깨고 임기 2년 연임을 추천받았는데, 내년도 정 행장의 행보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나머지 자회사 9곳은 수장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특히 신한카드, 신한저축은행, 신한DS 등 자회사 5곳에서는 본부장급이 CEO로 직행하는 파격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신한카드는 문동권 현 사장의 높은 연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예상을 깨고 박창훈 현 신한카드 본부장이 사장으로 선임 추천됐습니다.
박 본부장은 이례적으로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본부장에서 CEO로 직행하는 행보인데, 신한카드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시키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본부장의 자회사 CEO행도 주목할 만합니다.
채수웅 본부장은 신한저축은행 사장으로, 민복기 본부장은 신한DS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정남 본부장은 신한파트너스 사장으로, 임현우 본부장은 신한리츠운용 사장으로 각각 추천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발생한 1,300억원대 파생상품 손실 사고로 김상태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이선훈 현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이 CEO로 추천됐습니다.
외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박선배 현 우리벤처파트너스 전무가 신한벤처투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신한금융의 이번 인사는 직위보다 능력 중심, 혁신과 인적쇄신, 세대교체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은 회장은 오늘 CEO 인사 발표와 함께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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