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광주은행 '같이성장' 업무협약 체결…시중·지방銀 상호협력 가속화  

금융·증권 입력 2024-12-12 13:33:19 수정 2024-12-12 13:35:30 이연아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시중은행·지방은행의 상호협력 통해 금융생태계 강화
디지털 협업,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3대 핵심분야 공동 사업 추진
이복현 금감원장 “전체 은행권 확산 마중물 역할 기대”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같이성장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왼쪽에서 첫번째), 광주은행 고병일 은행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신한은행이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본점에서 광주은행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같이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과 광주은행은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인구 감소 및 내수, 금융시장 축소 등 많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산업을 지원하는 지역금융이 살아야 한다는 점을 공감했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상호협력을 통한 한국 금융생태계 강화를 위해 이번 상생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은행은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지역 내 취업 활성화 지원, 같이성장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공동 출연, 사업자대출 판매채널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분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협약이 전체 은행권의 유사한 협업모델로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감독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은행이 느끼는 여러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알려주면 감독당국도 관련부처와 협의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금융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단순한 협력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두 은행이 필연적 협력을 지향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생을 기조로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연아 기자

yalee@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