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비핵심 사업 정리…“AI로 선택과 집중”
경제·산업
입력 2025-01-13 18:28:14
수정 2025-01-13 18:28:14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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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sentv/image/2025/01/13/sentv20250113000143.800x.0.jpg?v=961173)
[앵커]
네이버와 카카오가 비핵심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네이버 포스트와 네이버 모두 서비스, 카카오페이 내문서함 서비스 등이 올해 운영을 종료할 예정인데요. 불필요한 서비스를 과감하게 정리해 인공지능(AI)과 같은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서며 AI 분야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서비스에 힘을 빼고 AI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오는 4월 30일 전문 창작자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인 ‘네이버 포스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사업자의 홈페이지 제작을 도와주는 ‘네이버 모두’ 서비스도 올해 6월 26일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일부 서비스를 과감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네이버랩 언어변환기’와 OTT 플랫폼 ‘시리즈온’ 서비스는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종료됐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계열사들도 일부 서비스 종료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오는 7월 31일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해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칼로 AI 프로필’ 서비스를 출시 7개월 만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가 준비 중인 새로운 AI 서비스 방향성에 맞춰 기존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모습입니다.
카카오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1일부터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 운영 지역 재편에 나섰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북 전주시 등 일부 지역에서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를 종료하고, 대신 초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 집중한다는 계획.
카카오페이 역시 이달 1일부터 전자문서 확인 서비스인 ‘내 문서함’ 서비스를 종료해 운영효율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두 기업이 이같이 일부 서비스를 정리하기 시작한 건 비핵심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AI 등 신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카카오는 올해 대화형 AI 플랫폼 ‘카나나’ 서비스를 출시해 AI 경쟁력 시험대에 오른 상황.
네이버 역시 올해 서비스 전면에 AI를 탑재하는 ‘온 서비스 AI’전략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AI로 승부수를 띄운 두 기업이 올해 비용 효율화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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