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트럼프 관세는 예견된 시나리오…예의주시 중"
경제·산업
입력 2025-02-19 11:31:37
수정 2025-02-19 11:31:37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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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장기화엔 "계속 봐야 한다" 가능성 열어둬
미국 내 최다 생산 기지 보유한 LG엔솔 반사이익 볼 수도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영향에 대해 "예견했던 시나리오 중 일부"라고 말했다.
김 CEO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협회 이사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그 임팩트는 계속 보고 있고 4월에 확정한다고 했으니 그때 정도에 자세히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미 투자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큰 기조는 리밸런싱, 즉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전기차 공약 폐지로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봐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김 CEO는 캐즘 종료 시점으로 '2026년'을 지목한 바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생산 기지가 가장 많은 만큼 업계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 등과 맞물려 LG에너지솔루션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김 CEO는 이에 대해 "구성원들에게 '슈퍼 사이클이 오면 그동안 준비를 잘한 업체가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지금 좀 어렵지만 잘 준비하면 사이클을 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선두에 진입한 것들이 하나의 효과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CEO는 국회에서 논의되는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지금 논의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투자 세액공제를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형태가 되면 우리 기업에 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CEO는 "배터리 업계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협회장으로 있는 1년 동안 '턴 어라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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