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CT 전환’ 속도…이통3사, AI 사업 집중
경제·산업
입력 2024-11-29 18:29:46
수정 2024-11-29 18:29:4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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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직개편 단행…전략신사업부문 통폐합
미디어부문 신설…미디어 사업 콘트롤 타워로
KT, 자회사 매각·통폐합 등 구조조정 지속

KT가 오늘(29일) 전략신사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통폐합하고 미디어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혁신 성과를 이어간다는 목표인데요. 앞서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전담하는 조직인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했고, SK텔레콤도 ‘글로벌 AI 컴퍼니 전환’을 선포한 만큼 이동통신 3사의 탈통신 행보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이동통신3사의 조직개편 키워드는 단연 ‘AI’.
기존 통신사업이 성장 정체 장기화에 접어들자, AI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KT는 오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AI사업본부, DX(디지털 전환)사업본부, 로봇사업단 등이 소속된 전략신사업부문을 없애고 엔터프라이즈부문에 흡수시키기로 했습니다.
기업 대 기업(B2B) 기능이 통합된 엔터프라이즈부문은 상품의 기획부터 제안·수주·이행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혁신한다는 복안입니다.
특히 커스터머(Customer)부문 내에 속했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는 별도 사업부문으로 분리해 ‘미디어부문’을 신설했습니다. 미디어부문은 KT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IPTV와 KT 스카이라이프, KT스튜디오지니, 지니뮤직 등 미디어 그룹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그룹 미디어 사업의 콘트롤 타워를 맡을 예정입니다. 미디어부문장은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AI·DX융합사업부문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김채희 전무가 임명됐습니다.
KT는 앞으로도 경영 효율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을 이어갈 예정이라, 자회사 매각·통폐합 등 그룹 구조조정 과정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도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했습니다.
AI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전담하는 조직입니다.
4년 만에 수장이 바뀐 LG유플러스.
기술통으로 불리는 홍범식 신임 사장을 필두로 AI 통화 비서 익시오 등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기반 AI 응용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음달 초 조직개편을 앞둔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전환을 선포한 만큼 이와 관련된 조직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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