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영업익 9조 시대 열었다

경제·산업 입력 2025-07-24 18:33:27 수정 2025-07-24 18:33:2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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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수요 타고 ‘나홀로 질주’
“HBM3E 판매·낸드 출하량 예상 웃돌아”
“HBM4, 퀄테스트 순항…적기 공급 최우선”
“HBM 전년비 2배 성장…증설 투자”

▲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영업익 9조 시대 열었다


[앵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HBM 독주에 분기 사상 첫 영업이익 9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조 2129억 원.
1년전과 비교해 68.5% 늘었습니다.
매출도 35.4% 오른 22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역대급 실적을 써낸 겁니다.
영업이익률도 41%를 기록했습니다.

[싱크]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
"빅테크 기업의 적극적인 AI 투자가 지속되며 AI향 메모리 수요 성장이 이어졌으며 D램과 낸드 모두 당초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고 가격환경도 개선되며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인 22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장 훈풍 속에 HBM 수요가 급증한 영향.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플래시도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하반기 양산을 위한 HBM4의 퀄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 
SK하이닉스는 고객 요구 시점에 맞춰 적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파트너사와 성능 최적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HBM 경쟁이 가열되는 만큼 공급자 우위인 HBM 시장이 구매자 우위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HBM 시장에 본격 진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모델 추론 기능 강화를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 글로벌 AI 주권 강화를 위한 소버린 AI 구축 등에 힘입어 HBM을 전년 대비 약 2배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한다는 계획.
특히, HBM 증설을 위해 올해 투자는 기존 계획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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