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문제없다”던 중기부…온누리 앱 ‘오류’ 연발

경제·산업 입력 2025-03-05 18:34:41 수정 2025-03-05 18:34:41 이수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이슈플러스] “문제없다”던 중기부…온누리 앱 ‘오류’ 연발

[앵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선보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 ‘디지털온누리’가 출범 첫날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오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접속 장애는 하루 만에 해결됐지만 QR결제 오류, 가맹점 누락 등의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월 통합앱 시스템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밝힌 바 있는데, 예견된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수빈 기자와 짚어봅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온누리상품권 통합앱 ‘디지털온누리’가 운영 첫날부터 문제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디지털온누리는 운영 첫날인 지난 1일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첫날 동시접속자가 몰리면서 일어난 문제였는데요.

다음날 접속 장애는 해결됐지만 QR코드 결제가 안 되거나 가맹점이 누락되는 등의 오류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상탭니다.
이 앱으로 결제를 하려던 소비자와 물건을 파는 소상공인들이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는데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피해사례를 공유하며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류가 계속 발생하면서 앱 이용자나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컸을 것 같은데요. 이런 오류들이 발생한 원인은 뭔가요?

[기자]
이번 오류의 원인으로는 운영 사업자인 한국조폐공사의 사전 테스트가 미흡했다는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인수인계 작업은 지난해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는데요. 데이터 이관 작업이 늦어지며 이 일정은 3개월 가까이 밀렸습니다. 

결국 데이터 이관을 다 끝내지도 않은 채로 사전 테스트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앵커]
이런 문제가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거죠?

[기자]
네, 기존 사업자였던 비즈플레이는 데이터 이관 준비 부재, 시스템 구축 미비 등의 이유를 들어 3월 1일 오픈이 절대 불가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습니다. 

다만 중기부는 그간 시스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온 터라 이번 오류로 이용자들의 분노는 더 컸습니다.
앞서 김성섭 차관은 올해 1월 기자간담회에서 앱 출시가 늦어지는 문제에 관해 “현재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단순한 문제로 본다”며 “시스템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은 정부가 이런 문제가 예견됐음에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계속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데, 소진공은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인가요.

[기자]
소진공은 우선 향후 앱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고요. 앞으로 앱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조폐공사 측에 이번 문제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상탭니다. 

[앵커]
네, 하루 빨리 앱 사용이 정상화돼서 소상공인과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산업2부 이수빈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