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기습 회생신청 MBK, 펀드운용보수 1조원 챙겨

경제·산업 입력 2025-03-13 18:01:42 수정 2025-03-13 18:44:43 김수윤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데 활용한 펀드 운용으로 1조원 안팎의 성과 보수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MBK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3호 블라인드펀드’에서 3조2000억원을 조달했고, 해당 펀드를 통해 약 1조1325억원의 운용보수를 챙겼습니다. 펀드가 청산되지 않아 지금도 운용보수를 정기적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대한 수익을 챙겼음에도 아무런 자구책 없이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한 MBK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MBK가 진정 홈플러스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3호 블라인드펀드로부터 받은 보수 일부를 내놓는 등 자구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