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출시…네·카·토·해 참여

금융·증권 입력 2025-03-20 08:35:50 수정 2025-03-20 08:35:50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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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보험사 사이트와 보험료 차이를 없애고 가입자 편의를 높인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이 20일 자정부터 개시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네이버페이와 토스 등 2개 핀테크사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빗팩토리는 이달 말, 카카오페이는 올해 하반기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지난해 1월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 중 첫 번째로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하지만 플랫폼과 기존 보험사 온라인채널(CM)과의 가격차이, 수기입력으로 인한 보험료 계산의 부정확성 등이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열린 제3차 보험개혁회의에서 이를 개선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플랫폼으로의 추가 정보공유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개정, 보험개발원과 핀테크사, 보험사 간 전산연계 및 수수료 협의 등의 준비를 거쳤으며, 핀테크사도 소비자 편의를 위한 UI 개선 작업 등을 수행했다.

우선 이날부터는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부가 조건 준수 여부 등을 확인받은 네이버페이와 토스에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이번 서비스부터는 모든 보험사가 보험사 온라인채널(CM)과 플랫폼간 보험료 차이를 없애고 일원화했다. 보험계약 만기일이 4월 19일인 소비자부터 일원화된 가격으로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정보공유를 확대한다. 보험개발원이 차량정보와 만기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별도 입력 없이도 차량정보와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자동으로 기입되며, 보험사에서도 특약할인 검증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비교·추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보험료 계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보험료 계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 및 추가 정보제공 협의 등도 지속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첨단안전장치(전방충돌방지장치 등)도 자동 기입될 수 있도록 추가 정보제공 및 전산 고도화 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험사-핀테크사 협의체는 보완 필요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이달 말에는 해빗팩토리, 내년 하반기 중에는 카카오페이가 추가로 2.0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운영기간인 내년 1월까지 이용실적과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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