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구리시 이전 논란, 경기도-구리시 정면 충돌

경기 입력 2025-03-20 21:43:39 수정 2025-03-20 21:43:39 정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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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경기도시주택공사, GH의 구리시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GH 이전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구리시는 강하게 반발하며 계획을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최근 구리시의 서울 편입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GH 구리 이전을 위해 경기도와 구리시는 협약을 체결했고, 시는 도시계획 용역을 진행하는 등 이전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난 2월, 구리시의 서울 편입 논의와 GH 이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돌연 이전 절차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이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협약 당사자인 구리시와의 논의 없이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한 것은 행정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는 겁니다.

[백시장 발표 모습] (10초)
(받으면 편집해서 드릴 예정)

구리시는 GH 이전이 예정대로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GH 이전이 무산될 경우, 구리시의 서울 편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 인터뷰] (10초)
"GH가 구리로 오면 지역 경제도 살아날 텐데, 갑자기 중단한다니까 당황스럽죠. 서울 편입도 논의 중인데, 이래저래 불확실성이 커진 것 같아요."

GH 이전 협약의 법적 효력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협약서에 공식 직인이 없이 서명만으로 체결된 문서라 법적 구속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경기도가 과거 협약 이행을 약속했던 만큼, 단순한 형식적 문제를 이유로 협약을 무효화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구리시의회와 백 시장 간 갈등도 불거졌습니다. 구리시의회는 백 시장이 임시회 출석을 의도적으로 거부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 시의원들은 이를 이유로 임시회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백 시장은 "연초부터 예정된 휴가 일정이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소관 국장이 대리 출석했다"며 반박했습니다.

GH 이전과 서울 편입 논의, 그리고 구리시의회와의 갈등까지. 백 시장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경기 정주현입니다./wjdwngus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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