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한국물 최대 규모 10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금융·증권 입력 2025-03-21 13:01:02 수정 2025-03-21 13:01:02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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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수출입은행]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10억 호주달러 규모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5년 만기 8억 호주달러, 10년 만기 2억 호주달러 채권을 각각 발행했다.

수은은 투자자 수요가 집중되는 5년 만기를 주 트랜치로 캥거루 발행 한국물 가운데 단일 만기 기준 최대규모를 경신하는 한편, 호주 캥거루 시장에서도 정부, 국제기구 등 일부 초우량 SSA(Sovereign·Supranational·Agencies)들이 주로 발행하는 10년 만기를 추가해 역내·외 투자자들의 장기물 수요를 충족시키며 SSA 발행자로서의 입지를 이어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현지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수은은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에 앞서, 해외투자자들의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호주 현지와 싱가포르에서 1:1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했다.

수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호주 신규투자자 뿐 아니라, 중앙은행, 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우량 투자자들이 참여해 대외신인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수은은 미 달러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외에도 다양한 이종통화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양질의 외화자금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확보하는 한편, 타 국내 발행기관들에게 벤치마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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