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순익 14조 돌파 '역대 최대'…투자손익 개선 영향
금융·증권
입력 2025-03-25 09:35:17
수정 2025-03-25 09:35:17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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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손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2개는 전년보다 4.6%(6282억원) 늘어난 14조1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5조6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3736억원) 증가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기준 강화 등으로 보험손익이 7964억원 줄었지만, 이자·배당 수익이 1조3498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손보사는 전년 대비 3.1%(2546억원) 늘어난 8조5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이 악화했지만, 이자·배당수익 증가로 투자손익이 22.1%(5896억원) 증가해 3조257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241조445억원으로 전년(3조4353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생보사는 0.9%(1조325억원) 늘어난 113조4400억원, 손보사는 1.9%(2조4028억원) 늘어난 127조6045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13%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2%로 1.08%포인트 뛰었다.
하지만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보험사의 총자산은 1273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85(47조원) 증가했고, 총부채는 1131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9%(73조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142조1000억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15.5%(26조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향후 주가와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사는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회사의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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