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란의 車車車] 르노코리아 실적 반등 공신 ‘그랑 콜레오스’ 타보니
경제·산업
입력 2025-04-10 11:20:18
수정 2025-04-10 11:20:1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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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휠베이스·넉넉한 실내 공간…“패밀리카 경쟁력↑”
오픈R 파노라마…동승자까지 이어지는 스크린 ‘눈길’
운전자 안전 위한 세심한 설계…“동승석 화면은 깜깜”
HUD 편리…스노우 모드 전환하면 시인성↑
재시동시 일부 설정값 초기화…사용자 불편도
엔진과 전기모터 전환시 소음 적어…정숙성 ‘눈길’

[앵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기존의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브랜드를 전환하며 선보인 첫 신차입니다.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요. 실적 반등을 이끌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이 차, 이혜란 기자가 몰아봤습니다.
[기자]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2024년 9월 첫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올 3월까지 총 3만3375대가 판매됐습니다. 이중 3만 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이었습니다.
이번 시승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그랑 콜레오스를 타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르노 성수 전시장에서 경기도 남양주 한강공원까지 왕복 40km 구간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부의 새로운 ‘로장주’ 엠블럼과 미래 지향적인 첫 인상을 주던 크롬 그릴 패턴.
그랑 콜레오스는 2820mm의 동급 모델 대비 가장 긴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2열의 헤드룸과 레그룸도 꽤 넉넉해 패밀리카로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느껴졌습니다.
운전석 앞쪽에는 국내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이 탑재. 이 스크린을 통해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다양한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동승자의 디스플레이 내용이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안전을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주행 중에는 세심한 디테일에 눈길이 갔는데요. 예를 들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기본 흰색 글씨로 정보를 제공하지만, ‘스노우 모드’로 전환하면 글씨 색상이 파란색으로 바뀌어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다만 시동을 껐다 켜면 운전 편의를 위해 설정하는 드라이브 모드가 컴포트 모드로, 그 외에도 주행안전보조 설정, 도로 표지판 인식 속도 경보 등이 설정값으로 유지되지 않고 리셋되는 점은 사용자에 따라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100㎾의 구동 전기 모터와 60㎾ 고전압 스타트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이뤄졌습니다. 4기통 1.5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결합해 출력을 내는데요. 엔진과 전기모터를 전환할 때 발생하는 소음도 비교적 효과적으로 잡아 정숙성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주차 시에는 ‘풀 오토 파킹 보조’ 기능이 유용했습니다. 주차 공간을 선택하고 브레이크에 발을 떼면 차량이 자동으로 스티어링과 가속, 제동까지 제어해 주차를 마무리하는데, 주차가 서툰 운전자에게 특히 도움이 될 기능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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