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한중미+러시아·베트남서 고성장세…호실적 지속-iM
금융·증권
입력 2025-04-16 10:30:22
수정 2025-04-16 10:30:22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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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iM증권은 16일 오리온의 국내외 매출 성장률에 걱정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3월 오리온의 4개 주요 법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31억원, 42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0%, 9.4%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합산 성장률은 각각 7.9%, 5.6%로 집계됐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설 명절관련 베이스 부담에도 지역별 주력제품 및 채널 위주 성장에 따라 추가 성장을 보였으며,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레벨 또한 돋보인다"며 "최근 호실적은 단기 월별실적 개선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의 한국 3월 매출액 성장률은 7.2%, 1분기 기준 3.9%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내수 소비력 감소에도 오리온의 성장 기조가 두드러진다"며 "물량 하락으로 외형이 축소되는 경쟁사와 달리, 침체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제품 및 신제품 중심의 볼륨 확대 전략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중심의 수출 성장률도 괄목할 만하며, 최근 조직 정비에 따른 제품 및 채널 확대 효과를 감안하면 추가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1분기 기준 7.1%를 기록했다. 춘절 물량의 12월 선출고에도 불구하고 1~2월 누적 성장률이 상승 전환했으며, 3월에는 17.6%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온라인, 간식점 등 고성장 채널의 성장을 바탕으로 명절 이후 신규 시즌 출고에 따른 회전율 확대 효과로 풀이된다"며 "소비 경기 관련 우려에도 오리온의 중국 영업 전략이 외부 요인보다 현지 채널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짚었다.
한편, 1분기 베트남 매출액 성장률은 8.5%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다소 정체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베트남 내 제과 내수 전반의 출고량 조절에 따른 영향으로, 4월부터는 시장 내 재고 수준 확보를 감안한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경쟁업체 대비 제품 회전율이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도 이뤄지고 있으며, 유효한 영업 전략과 고마진 주요 제품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원가 상승에도 이익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러시아 내 주요 채널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의 러시아 1분기 현지 성장률은 33.1%로,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를 고려할 때 최소 2분기까지도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동률이 120%를 웃도는 상황에서 라인 증설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는 파이, 케이크 등 현지 소비 대응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추가 공장동이 현실화될 경우, 대외 환경을 고려해 2026년 이후 러시아 내수는 물론 서유럽 등 근접 지역으로의 커버리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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