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저축은행, 핀테크 보안 강화...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도입

금융·증권 입력 2025-04-22 09:54:20 수정 2025-04-22 09:54:20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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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악성앱 탐지 고도화
디지털뱅킹 앱 보안체계 개선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3월 디지털뱅킹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 저축은행’에 에버스핀의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사진=하나저축은행]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3월 디지털뱅킹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 저축은행’에 에버스핀의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페이크파인더는 국내 악성 앱 피싱 방지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하나저축은행은 원격제어 및 악성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자체 탐지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랙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을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페이크파인더로 전환하면서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도 동시에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검증된 악성 앱 탐지 기능은 물론 원격제어 앱 실행 탐지 성능에서도 페이크파인더가 가장 탁월했다”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의 연동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까지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페이크파인더는 정상 앱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악성 앱을 탐지하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개발됐다. 전 세계 앱 마켓의 정상 앱 정보를 바탕으로 악성 앱을 식별하고, AI 기술을 통해 악성 행위까지 정밀 분석한다. 이러한 방식은 피싱 범죄자들이 주로 일회성 앱을 배포하는 특성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다.

현재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NH농협은행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삼성생명 ▲한화손해보험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사에서 페이크파인더를 운용 중이며, 하나저축은행 도입을 계기로 점유율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보안은 단순히 부가 서비스가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 전문가는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보안 투자는 필수”라며 “고객 자산 보호에 실패한 금융사는 신뢰도 하락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에버스핀은 국내 금융권을 넘어 핀테크 및 공공기관, 일본·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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