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사우스’서 새 기회…인도 IPO ‘청신호’
경제·산업
입력 2025-05-16 19:04:16
수정 2025-05-16 19:04:1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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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글로벌 사우스, 핵심 성장 파트너”
“현지화된 솔루션 통해 장기적인 협력 전념”
인도 가전공장 8300억 투자…현지화 잰걸음
LG전자 인도법인, 1분기 매출·순이익 ‘사상 최대’

[앵커]
LG전자가 중동과 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핵심거점으로 인도시장을 지목하고 현지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인도법인 IPO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가 ‘글로벌 사우스’를 핵심 성장 파트너로 지목했습니다.
글로벌 사우스는 북반구 저위도·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개발도상국을 의미합니다.
LG전자는 성장률이 높은 인도, 동남아, 중동 등에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
조주완 CEO는 “글로벌 사우스는 소비와 생산, 혁신 분야에서 떠오르는 강자”라며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현지화된 솔루션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LG전자 경영진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소재 법인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지 사업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은 냉난방공조, 스마트팩토리 등의 B2B 사업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북미나 유럽보다는 성장성이 큰 신흥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입니다.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디지털 가속화, 공급망 재편과 기술 혁신 등을 꼽고 있습니다.
올해 인도는 6.5~7%, 인도네시아는 5%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지역인 인도 시장 선점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화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인도에 8300억원을 들여 세 번째 가전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인도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인도법인 상장(IPO)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시장에서 제 값을 받기 위해 상장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데,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쓰며 성장 가능성을 공고히 했습니다.
매출은 2년 연속 1조 원을 넘겼고, 순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연 매출 4조 원, 순이익 4000억 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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