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주식 13.6조원 순매도…역대 최대
금융·증권
입력 2025-05-18 08:00:03
수정 2025-05-18 08:00:03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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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채권시장에선 총 11조2590억원 순투자 이어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3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코로나19 초기보다도 많은 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3조5920억원어치를 결제 기준으로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초기 기록한 13조4500억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32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2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8조9000억원), 미국(-1조5000억원)의 매도 규모가 컸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는 9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7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5%를 차지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순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5조505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2460억원어치를 만기상환해 총 11조259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5조3000억원), 아시아(4조2000억원)의 투자 규모가 컸으며, 종류별로는 국채 11조2000억원, 통안채 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289조6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0.9% 수준이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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