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전국 입력 2025-05-21 15:16:17 수정 2025-05-21 15:16:17 이경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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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클러스터·기회발전특구 연계…기업 유치·고용 창출 기대

전북자치도청 전경 [사진=전북도]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가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새롭게 지정되며 K-푸드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21일,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가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제10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친환경자동차, 2020년 탄소융복합산업에 이은 전북의 세 번째 규제자유특구다.

특구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59억 원이 투입되며, 익산·전주·순창·남원 지역 1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총괄을 맡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이 협력해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사업은 두 가지 규제특례로 구성된다. △ ‘미등재 고시형 기능성 원료의 일반식품 적용 실증’은 안전성 자료 확보, 생산기준 설정, 시제품 제작, 기능성 표시 등록 등을 추진하며, △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운영 실증’은 자동화 스마트 GMP 기반 공정을 통해 다수 기업이 공동 활용 가능한 제조체계를 마련하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전북도는 현행 제도상 일반식품에 적용 가능한 고시형 원료가 제한적이고, 건강기능식품 제조는 GMP 시설당 1개 기업만 등록 가능하다는 산업 현장의 애로를 반영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 협의를 이어온 끝에 특구 지정을 이끌어냈다.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전북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푸드테크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식품기업 유치 확대 등 식품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능성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농생명 산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력 있는 유망기업 발굴과 시장 진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북도는 2028년까지 44개 기업 유치, 85명 신규 고용, 96건 제품개발, 34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기회발전특구, 연구개발특구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전망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특구 지정은 전북이 보유한 식품산업 인프라와 농생명 특화 잠재력을 입증한 계기”라며 “실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돼 전북이 글로벌 식품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신산업 육성과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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