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세계환경의 날 맞아 벌교 갯벌도립공원서 환경정화활동

전국 입력 2025-06-13 13:35:24 수정 2025-06-13 13:35:2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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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 약 2톤 수거

보성군은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난 11일 벌교 갯벌도립공원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세계환경의 날(6월5일)을 기념해 지난 11일 벌교 갯벌도립공원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 총회에서 지정된 국제기념일로 매년 6월 5일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2025년 세계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으로 국내·외에서 관련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됐으며 보성군도 이에 발맞춰 정화활동을 기획·추진하게 됐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고흥·보성 환경운동연합 회원과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벌교읍 장암리 벌교 뻘배 전시관에서부터 벌교 갯벌도립공원 해안가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해안가에 방치된 폐스티로폼·폐어구·플라스틱 등 총 2톤 가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성군 관계자는 “벌교 갯벌은 다양한 동식물 서식처이자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세계자연유산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탄소흡수원이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자원인 만큼 앞으로도 벌교갯벌 보호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벌교 갯벌’은 2003년 12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6년 1월 람사르협약에 따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2016년에는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벌교 갯벌에는 저서생물(바다 밑바닥에서 사는 생물)인 꼬막, 게 등을 비롯해 노랑부리저어새·황조롱이·흑두루미 등 천연기념물과 청다리도요사촌·매·큰기러기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갯잔디·갯질경·칠면초 등 염생식물(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까지 총 31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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