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 요금제 88만원 준다”…보조금 경쟁 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6-20 17:14:57
수정 2025-06-20 18:17:1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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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통신 시장에서 보조금 지급 경쟁이 치열한 분위깁니다. 해킹 사태 여파로 50만 명가량의 가입자를 잃은 SK텔레콤이 3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도 88만원의 판매장려금을 주고 있는데요. KT와 LG유플러스도 보조금 경쟁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텔레콤이 파격적인 판매 정책을 내놨습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신규 영업이 정지되지 않은 판매점을 중심으로 갤럭시 S25 엣지 등 최신 플래그십 단말에 대한 판매장려금을 크게 늘렸습니다.
3만3000원대 요금제를 24개월 사용하면 88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
고가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 이 같은 수준의 장려금을 지급한 적은 있으나, 3만3000원대 저렴한 요금제에도 80만원이 넘는 장려금을 지급하는 건 파격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해킹 사태로 5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떠난 SK텔레콤.
영업 정지 기간 KT와 LG유플러스에 뺏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심 교체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영업 전면 재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점유율 회복을 위한 공세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유치를 통한 점유율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폰이 출시되고, 보조금을 제한하던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도 폐지되는 만큼 이통 3사의 가입자 쟁탈전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i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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