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속도 내는 진옥동號 신한금융
금융·증권
입력 2025-07-21 17:20:33
수정 2025-07-22 08:14:23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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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임기 3년 차에 접어든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밸류업(기업가치제고)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홍콩계 사모펀드가 신한지주 970만주를 블록딜(장외대량매매)로 처리하면서 오버행 이슈도 해소하면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 CET1비율은 당초 신한금융이 제시한 13.1%를 뛰어넘은 13.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시점에서 본격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행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3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한 주주가치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서신을 발송했습니다.
당시 진 회장은 “외형과 손익이 미래의 생존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질적 성장을 목표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신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전한 바 있습니다.
진 회장은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00만주 감축라는 목표가 담긴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주주환원율 50% 초과 달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한금융은 진 회장 진두지휘 하에 빠른 속도로 밸류업 이행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 회장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라운드 테이블 미팅, 해외 IR, 서신 등으로 밸류업 실천 의지를 일관되게 전하며,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당초 계획한 자사주 소각 일정도 두 달 앞당겼습니다. 지난달 25일 5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조기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는데, 상반기에만 자사주 총 9000억원을 소각한 겁니다.
여기에, 지난달 25일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가 신한금융 지분 약 974만2340주(지분율 1.94%)를 블록딜(장외대량매매)로 매각함에 따라, 신한금융은 5년간 제기된 오버행 리스크를 해소하며 주가 상승 최대 동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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