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디, 대만 1호점 오픈…글로벌 확장 속도 낸다

경제·산업 입력 2025-09-10 15:54:12 수정 2025-09-10 15:54:12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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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샐러디]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국내 1위 샐러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샐러디가 대만 가오슝시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직영 1호점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샐러디는 현지 기업 피그앤바를리(Fig&Barley)과 손을 잡고 지난 8일 샐러디 대만 1호점을 열었다. 오픈을 기념해 진행된 오픈식 현장에는 샐러디 이건호 대표, 피그앤바를리 박철현 대표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샐러디 대만 1호점이 오픈한 가오슝시는 대만 제2의 도시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가 이뤄져 고소득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고 있다. 소득 수준 향상과 젊은 인구 유입으로 건강식·웰니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권이다. 

샐러디는 국내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다년간 축적한 작물 생산 및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만 시장에서도 신선한 식재료 공급 준비를 마쳤다. 대만은 한국과 비교해 연중 평균 기온이 높아 고품질의 채소 원물 수급이 어렵다. 샐러디는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인 피그앤바를리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메뉴 편성은 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K-컬처 선호도를 반영했다. 대만 가오슝점에서는 국내 매장에 없는 비빔볼 메뉴를 선보인다. 채소에 불고기, 삼겹살, 김 등 한식 토핑을 더하고 매콤달콤한 고추장비빔 소스를 곁들인 것으로, K-푸드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건강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다. 또한 현지 입맛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콘스프 메뉴를 추가 편성하고, 상대적으로 낯선 식재료인 바질은 제외했다. 추후 대만 소비자 반응에 맞춰 순차적으로 신규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샐러디 오세덕 해외사업 부문장은 “대만은 K-푸드와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식재료와 차별화된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를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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