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갈 길 못 찾는 부동산, 애타는 국민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정부가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를 위해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기나긴 관망세에 들어간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젊은 세대들에게 단비 같은 얘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다니는 맞벌이 부부라면 이번 정부의 발표에 어느 정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고수입 부부들도 청약 기회를 얻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민한 부동산 시장에서 불만족스러운 계층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연봉 1억원이 넘는 부부라면 선택지가 더 많을 거라는 입장인 것이다. 물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자금으로 연 1억원은 결코 많은 액수는 아니다.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거래 장벽이 하나 더 생긴 분위기다. 정부가 후속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시장은 예의주시할 뿐 쉽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대안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주택공급,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의 문을 넓혀 주는 것 등이다.
정부의 의지가 느껴지긴 하지만 무주택 서민들은 청약 당첨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안을 더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지금까지는 내 집 마련에 대한 막연한 기회가 생긴거라면, 이제 집 장만에 대한 확신도 함께 필요한 때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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