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월28일 오전 시황]“원달러환율 추가 급등시 장중 하락율 일시적으로 클 수 있어”

증권·금융 입력 2021-01-28 09:36:44 수정 2021-01-28 09:36:4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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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제공=더원프로젝트]

경계감이 크게 증폭된 상태에서 이번주 시세진행이 중단되는 종목들이 주초 크게 증가한 후 전일 밤 미국시장의 하락폭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시장 참여자의 심리적 불안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안전하다고 접근했던 삼성전자,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들 역시 단기적인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 만들어짐에 따라 근래 시장에 참여한 초보를 제외하고 어느 정도 시장에 대한 인지를 하게 되는 거래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하게 된다. 


특히 “근래 과열이다, 비싸다, 접근하면 안된다”는 등의 부정적 견해가 가득한 상황 하에서 발생하고 있는 하락이기에 매수의 관점이 아닌 매도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상황에서 금일 개장의 흐름은 상당수 거래자의 적극적인 대응이 보여지며, 그로 인해 개장초 하락율이 상대적으로 큰편에 해당되고 있다.


장중 일부 재료보유종목들의 시세반전이 나타나기도 하나, 전반적으로는 쉽게 매수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개장초 10분 정도의 빠른 매물출회 이후 매물 압박은 다소 소강상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개장 동시호가에 이시황미 상당량의 물량들이 매도화되었기 때문이다. 일부 회복되는 구간에서 매도의 욕구는 더욱 강해지나, 실제 매도에 나설 물량은 줄어들게 된다. 심리적 상황과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없어도 팔고 싶은 욕구를 느낄 상황에서 매수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기는 어렵다. 하나, 물려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개장 당시 가격 부근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려는 모습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매도와 매수에 대한 욕구가 시장의 흐름을 제한시키게 된다. 


즉, 특별한 추가 변화 요인이 없다면, 오전 개장시 기록한 가격이 금일 저가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다만, 변수는 현재 원달러환율이 전일 대비 8원 이상 상승하며 1,112원을 기록 중이라는 점이다. 원달러환율이 추가 급등할 경우 외국인의 매도압박에 의한 개장 당시의 가격을 하회하게 되고, 그럴 경우 금일 장중 하락율이 일시적으로 크게 나타날수 있다.


만약 장중 하락율이 일시적으로 크게 나타날 경우 그 순간이 단기적인 시장의 터닝 시점이 될 것이다. 현재 오전의 거래 수준을 감안하면 현재 매도 대응에 나서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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