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쌓이는데…수급지수는 하락

[앵커]
서울 아파트 매물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데요. 수요 측면에선 금리인상, 부동산 정책 발표 등 영향에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등 시행으로 최근 아파트 매물 건수가 6만건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0.6을 기록해 이달 첫번째주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서울에 매물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어제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6만1,574건으로, 지난 2020년 8월 2일 6만2,606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함에 따라 매수세 위축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집값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매수인들이 매매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강한데요. 특히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르면서 잠시 회복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있어 거래 소강상태는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 지역별로 살펴보면, 5대 권역 가운데 3개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보다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4구의 지수가 96.5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과 양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도 92.1, 92.8을 각각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지수가 다소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91.7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졌고, 지방의 지수 상승에도 전국 지수 역시 94.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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