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고차 선호도 1위는?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20대 회원의 중고차 모델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아반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가 지난 한 해 동안 중고차 모델의 20대 조회수와 판매 시세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조회수 1위는 현대 아반떼가 차지했다. 이어 현대 쏘나타와 현대 그랜저, 기아 K5, 기아 K3 순으로 나타났다. 아반떼는 2위를 차지한 쏘나타보다 27.8%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아반떼는 '국민 첫차'라고 불릴 만큼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엔트리카로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와 트렌디한 디자인, 콤팩트한 차체로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차량이라는 게 KB캐피탈의 설명이다.
[사진=KB캐피탈]
전체 연령으로 보면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으나, 아반떼가 그랜저에 비해 평균 판매 시세가 약 1,000만원 가량 낮게 형성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시 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 아반떼는 차량급 대비 넉넉한 공간성과 현대차 특유의 편의 장비 덕분에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반적인 만족감을 주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 출시된 7세대 아반떼는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현대 쏘나타는 SUV의 강세로 중형 세단의 입지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있는 모델이다. 3위인 현대 그랜저는 전 연령층 기준 조회수 1위로 과거 부와 성공을 상징하는 차량에서 젊고 하이테크한 국민 세단으로 거듭나며 사랑받고 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20대 남성은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K5, 기아 K7 순이었으나, 20대 여성은 현대 아반떼, 기아 모닝, KG모빌리티 티볼리, 기아 레이, 기아 K3 순이었다.
여성 선호도 순위에서는 세단 외에도 해치백과 SUV 등 다양한 모델이 순위권에 올랐는데, 상대적으로 차체는 작고, 낮은 가격대의 경차와 소형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인증중고차, 진단중고차 등 자체 점검과, 정비를 거친 차량들을 제공하고 있어 신차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안심하고 원하는 차량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고객들의 수요가 계속 늘고있다"며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나에게 딱 맞는 첫차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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