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체감경기 금융위기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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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18:35:00
수정 2016-12-27 18:35: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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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공백·미국 금리인상 등 불안감 영향
소비자심리지수 94.2… 7년 8개월만에 최저
현재경기판단 지수 55… 금융위기 이후 최악
소비자심리와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 공백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4.2로 집계돼 지난달보다 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과 같은 수준으로,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즉,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도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진 55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65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 100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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