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하마평 무성

전국 입력 2017-07-21 18:01:00 수정 2017-07-21 18:01: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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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중소기업청의 승격이 21년만에 이뤄졌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되면서 ‘중소기업 시대’를 이끌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관심이 상당한데요. 한국중소벤처기업과 경제성장을 걸머질 ‘중소벤처기업부’의 첫 수장에 박영선 의원, 한정화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다음 주 초쯤, 초대 장관 후보자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 대책 추진을 위해서도 중량감 있는 여당 중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초대 장관 후보자로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우선, 중소기업인들에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박영선 의원은 4선 의원으로 당대표 등 당의 주요 역할을 맡아오며, 지난 2013년 법사위원장 시절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중소기업계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여성 후보자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여성 각료 비율을 30%로 맞추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현재 19개 장관직 가운데 여성은 5명 (26%). 박 의원이 장관으로 지명되면 약속한 30%를 돌파하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도 물망에 올랐습니다. 3선인 윤 의원은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공동정책본부장을 지낸 민주당의 정책 브레인입니다. 문재인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에서 기획분과위원장으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대학교수, 전직 관료 등 전문성을 가진 비정치인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최장수 중소기업청장 기록을 가진 한정화 한양대 교수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교수는 중소기업 정책을 펼쳤던 풍부한 행정 경험이 장점입니다. 이와 함께, 학계에서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을 만든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 교수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중소기업 시대’를 이끌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문 정부의 내각이 거의 다 채워진 상황에서 ‘J노믹스’의 화룡점정을 장식할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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