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앞둔 박성진 …이념 논란 등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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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04 18:50:12
수정 2017-09-04 18:50:1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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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가 출범 넉 달이 다 되도록 조각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자질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 입니다.
[기자]
오는 11일 인사 청문회를 앞둔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청문회 날짜(기존 7일)는 연기됐고, 청문회 통과 역시 갈수록 불투명해지면서 중기부의 본격 가동 시기는 늦어지고 있는 상황.
우선, 종교문제와 이념 편향성이 박 후보자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박 후보자는 1948년 건국절에 찬성하며 이승만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2015년 포항공대에 제출한 보고서에 기술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박 후보자는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이념적 보수가 아니라, 역사에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역시,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고 국무위원들도 다양성이 필요하다며 박 후보자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지명철회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녀의 이중국적, 부인의 아파트 탈세 의혹 등도 논란입니다.
또한, 업계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지식 부족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현재, 중소기업계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산적한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여기에, 선장 없는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중기부는 내부 인사 공백 등 실질적인 업무 추진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
중소기업 시대를 천명했던 문재인 정부.
장고 끝의 악수를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사퇴 압박 속 정면 돌파를 선택한 박 후보자가 과연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고 중기부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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