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종교관 논란’ 박성진 가시밭 청문회 열려

전국 입력 2017-09-11 17:39:00 수정 2017-09-11 17:39: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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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내각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박 후보자는 건국절에 찬성하며 이승만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 등 자질 논란 잡음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역사관, 종교관 등 집중 질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념적 성향과 종교관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돼온 박 후보자. 역시, 쟁점은 ‘뉴라이트’ 역사관이였습니다. [인터뷰] 이찬열 / 더불어민주당 “뉴라이트에서 정치적 이념 활동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굳이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세미나에서는 7~8번씩 교수 토론이 열리는데, 박성진 교수만 이영훈 교수라는 ‘뉴라이트’ 대부를 불러 대한민국 건국의 문명사적 의의라는 이런 제목의 토론을 합니다. ” 박 후보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45)이런 논란을 빚은데 대해서 사과 말씀 드리고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양심적으로 깨끗하고요. 62) 전체 제 인생에서 한 두 가지 흔적을 가지고 제 전체의 역사관이나 이념을 이야기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극우 논객 변희재 씨 등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인사들을 잇달아 강연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고 따로 만나거나 정치적 활동을 한 적이 없는 만큼 이것을 가지고 이념을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야당은 박 후보자를 현 정부의 인사 실패 사례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부인의 아파트 탈세 의혹에 관해서도 맹공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70) 제가 그 판단하기에 5대 원칙 중 위법을 한 부분은 ‘다운계약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금 탈루) 인정합니다.” 또한, 업계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지식 부족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와 양극화 문제와 규제 타파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야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박성진 후보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장관으로 임명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아픔을 대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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