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화 3남 김동선 ‘폭행 갑질’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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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21 18:51:24
수정 2017-11-21 18:51:2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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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 배당… “사실관계 파악 중”
대한변협도 자체 진상조사 착수… 형사 고발 방침
김동선, 지난 9월 변호사에 막말·폭력행사 등 난동
경찰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김씨의 변호사 폭행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이날 자체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은 김씨를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9월 한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만취해 변호사들에게 막말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이들 변호사에게 “너희 아버지 뭐하시느냐”라고 묻는가 하면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존댓말을 써라” 등의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변호사들이 몸을 못 가누는 김씨를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나가다 뺨을 맞거나 머리채를 붙잡히는 등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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